(길위에서 가사)

긴 꿈이었을까~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덮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의 옷에 견딜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 하늘 위로 옷은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께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긴 꿈이었을까..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최백호는 1950년 부산출생입니다.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며, 포크 락,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다룬 품격있는 가수입니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백호라는 이름은 아버지의 스승님이

지어주셨다고 알려졌습니다.

1976년 군 제대 후 부산에 있는 음악살롱의 무대를

전전하던 중에, 하수영과의 인연으로 서울로 올라와

가수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최백호의 데뷔곡으로는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이며

이 곡은 3개월만에 6천장이 판매되며 최백호라는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1978년부터는 독특한 창법으로 연이은 히트를 치며,데뷔 1년만에 톱가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79년부터는 산울림, 사랑과 평화, 김만준등과 함께 대학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70년대 대표 장르인 트로트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1980년에 배우 김자옥과 결혼을 하였으며, " 영일만 친구 "라는 곡으로 1980년에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1983년엔 " 고독 "이라는 곡으로 수상을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배우 김자옥과의 이혼 후에 슬럼프에 빠지는 최백호는

1984년에 복귀하지만 <시인과촌장>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이민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미국에서 라디오DJ로 활동을 하였으며,1990년에 다시 귀국하여 활동을 재개하게 됩니다.

1996년에 발표된 " 낭만에 대하여 "가 대박 히트를 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얻게 되며

이 곡은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삽입곡입니다.

오늘 포스팅한 "길 위에서"도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의 삽입곡으로

극중 배우 유동근이 "길 위에서"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백호는 "길 위에서"를 담담한 목소리로 부르지만, 유동근의 굵은 목소리로 부르는

"길 위에서"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어릴적 조금씩 그림을 즐겨 그렸지만, 생계를 책임지며 그림은 잠시 접어두었다가

가수 활동을 하며 틈틈히 그림 공부를 독학하였고, 개인 전시회까지 열정도로

이젠 수준급의 그림실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만 "길 위에서"를 부른 최백호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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