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청탁 금지법 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성규 부정청탁 혐의 내용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DJ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좋은 취지로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한 피디에게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에서 하차시켜도 좋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받았던 PD들은 다시 돈을 돌려주었는데요

자신의 상받은 걸 함께한 제작진들에게 5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 송금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문제가 커진 걸로 보입니다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법은 공직자와 언론인, 교원 등 법안 대상자들이

한도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성규 SNS 글 전문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PD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켜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만원씩 받으셨던 PD님 네 분은 사칙에 어긋난다며

마음만 받겠다고 다시 돌려주셨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의도가 좋고 순수하다고 해도 모든 게 좋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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